
예산의 뼈대 — 상위와 하위
- 1상위(ATL) — 원작·판권, 작가, 프로듀서, 감독, 주연 배우
- 2하위(BTL) 제작 — 스태프 인건비, 장비, 장소, 미술·의상, 진행비
- 3하위(BTL) 후반 — 편집, 색보정, 사운드, CG, 자막·마스터링
- 4기타 — 보험, 법무·회계, 홍보, 예비비
해외 영화 예산서는 가로선 하나를 기준으로 위(above-the-line)와 아래(below-the-line)를 나눠요. 선 위는 이 작품만의 창작 핵심으로, 금액이 사람마다 협상으로 정해져요. 선 아래는 촬영 일수와 규모에 따라 늘고 주는 비용이에요. 촬영이 하루 늘면 하위 예산은 거의 그대로 늘지만, 상위 예산은 계약 방식에 따라 달라요.
국내 드라마·영화 예산서는 같은 내용을 제작 단계 순서로 펼치는 경우가 많아요. 기획개발, 프리프로덕션, 출연료, 스태프 인건비, 현장 제작비, 후반작업, 홍보·마케팅, 일반관리처럼 대항목을 두고 그 아래에 소항목을 달아요. 어느 방식이든 대항목 소계와 전체 합계가 한눈에 보여야 해요.
대본에서 예산까지 — 순서
- 01물량 뽑기대본분석표에서 장소 수, 인물별 출연 회차, 보조출연 인원, 소품·의상, 차량, 특수 촬영을 셉니다. 예산의 수량은 모두 여기서 나와요.
- 02촬영 일수 잡기가안 촬영일정으로 회차 수를 정해요. 인건비, 장비 대여, 진행비(식대·차량·숙박)는 대부분 회차에 비례해요.
- 03수량 × 단가소항목마다 수량과 단가를 적어 금액을 내요. 단가는 지난 작품 기록이나 업체 견적을 근거로 두고, 근거를 메모로 남겨요.
- 04예비비 두기날씨, 추가 촬영, 장비 고장처럼 예상하지 못한 일에 쓰는 돈을 따로 떼어 둬요. 다른 항목에 섞어 두면 어디서 부족한지 보이지 않아요.
- 05맞추고 줄이기합계가 확보한 재원보다 크면 장소를 합치거나 회차를 줄이는 식으로 대본과 일정에서 먼저 줄여요. 단가만 깎으면 현장에서 다시 터져요.
집행 — 예정과 실집행을 나란히
촬영이 시작되면 항목마다 예정액 옆에 실제 쓴 금액을 적어요. 차이가 큰 항목이 보이면 남은 회차에서 어디를 조정할지 바로 정할 수 있어요. 지출마다 영수증·세금계산서·이체 기록 같은 증빙을 같은 날 정리해 두면 결산이 훨씬 수월해요. 거래처와 결제 상태(예정·지급 완료)도 함께 적어 두면 미지급이 남지 않아요.
| 숫자 | 뜻 | 언제 보나 |
|---|---|---|
| 예정액 | 예산서에 잡아 둔 금액 | 항목을 처음 만들 때 |
| 실집행액 | 실제로 나간 돈 | 지출할 때마다 |
| 차이 | 예정 − 실집행 | 회차가 끝날 때, 주 단위 점검 |
| 예비비 잔액 | 아직 쓰지 않은 예비비 | 추가 지출을 결정할 때 |
집행하다 보면 예산서에 없던 지출이 꼭 나와요. 처음 예산을 짤 때 자주 빠지는 항목을 미리 잡아 두면 예비비를 아낄 수 있어요.
- 보험 — 상해·배상·장비 보험은 첫 촬영 전에 들어야 해서 늦게 잡으면 일정이 밀려요.
- 원상 복구 — 장소를 빌린 뒤 청소·수리·폐기물 처리에 드는 돈이에요.
- 저장 장치와 백업 — 촬영 데이터를 담을 미디어와 백업 드라이브도 회차에 비례해요.
- 후반 사용료 — 음악·폰트·자료 화면 사용료는 편집이 끝날 무렵에야 드러나기 쉬워요.
- 홍보물 — 포스터, 스틸, 예고편, 영화제 출품비처럼 완성 뒤에 드는 돈이에요.
정산과 결산
인건비 정산은 출근 기록에서 시작해요. 사람마다 회차별 출근·반일을 세고, 계약한 단가와 지급 방식(일당·회차당·일괄)으로 기본 금액을 낸 뒤 초과 근무와 가감을 더해 총액을 만들어요. 여기서 세금 공제를 빼면 실지급액이에요. 공제 방식은 계약 형태에 따라 다르니 원천징수 계산기로 확인하고, 애매하면 세무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모든 지출과 정산이 끝나면 결산을 해요. 대항목별로 예정 대비 실집행을 정리하고, 남거나 넘친 이유를 짧게 적어 두면 다음 작품 예산의 가장 좋은 근거가 돼요. 지원사업이나 투자를 받았다면 그쪽이 정한 양식과 증빙 기준에 맞춰 따로 보고해야 해요.
PDNote 예산 화면은 대항목과 소항목 2단 계정으로 예정액을 짜고, 국내 드라마·영화 표준, 숏폼·웹드라마 간소형, 광고·MV 견적형, 해외 영화 표준(ATL/BTL) 템플릿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항목을 씬·회차·장소에 연결하면 씬 하나의 비용을 거꾸로 볼 수 있어요. 정산 화면에서는 촬영 회차로 출근표를 채우고, 정산서를 확정하면 그 금액이 예산의 인건비 항목 실집행에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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