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트를 지을까, 로케이션을 고칠까
| 구분 | 세트 | 로케이션 |
|---|---|---|
| 좋은 점 | 벽을 떼고 조명을 달기 쉬워 촬영이 자유로워요 | 진짜 공간의 질감과 창밖 풍경이 있어요 |
| 어려운 점 | 짓는 비용과 기간, 스튜디오 사용료 | 촬영 시간, 소음, 손댈 수 있는 범위가 제한돼요 |
| 잘 맞는 장면 | 여러 날 오래 찍는 주요 공간, 부수거나 불내는 장면 | 하루 이틀 찍는 공간, 바깥이 보이는 장면 |
실제로는 둘을 섞는 일이 많아요. 집 바깥과 현관은 로케이션에서 찍고, 거실 안은 세트에서 찍어 이어 붙이는 식이에요. 이때는 두 공간의 문, 창틀, 벽색이 이어져 보이게 미리 맞춰야 해요. 어느 쪽이든 결정은 촬영감독·조명팀과 함께 내려야 카메라와 조명이 들어갈 자리가 생겨요.
드레싱 순서
- 01원래 모습 기록로케이션이라면 손대기 전에 방마다 사진과 영상을 찍어요. 가구 위치, 벽에 걸린 것, 바닥 상태까지 남겨야 나중에 되돌릴 수 있어요.
- 02비우기와 보호쓰지 않을 집주인 물건은 상의해 옮겨 두고, 바닥과 벽은 보호재로 덮어요. 옮긴 물건은 어디로 갔는지 적어 둬요.
- 03큰 것부터벽지·커튼·조명 기구 같은 바탕과 소파·침대 같은 큰 가구를 먼저 놓아 공간의 뼈대를 잡아요.
- 04작은 것과 생활감책, 컵, 옷가지, 붙은 메모처럼 인물의 습관이 보이는 물건을 채워요. 이야기 속 시간이 흐르면 이 물건들도 바뀌어야 해요.
- 05카메라로 확인리허설 때 모니터로 보며 비어 보이는 곳, 너무 튀는 색, 글자나 상표가 크게 보이는 물건을 고쳐요.
화면에 걸리는 영역부터
- 1화면 안 — 가장 꼼꼼하게 채우고 연결을 챙겨요.
- 2화면 가장자리 — 앵글이 조금만 바뀌어도 걸리니 어느 정도 채워 둬요.
- 3화면 밖 — 장비와 사람이 서는 자리예요. 리버스 앵글을 찍을 때는 이곳이 화면 안이 돼요.
시간과 예산은 늘 모자라니 드레싱은 카메라가 보는 방향을 먼저 채워요. 콘티와 촬영 순서를 미리 받아 두면 어느 벽이 언제 화면에 들어오는지 알 수 있어요. 같은 날 반대쪽을 찍는다면 장비를 옮기는 사이에 그쪽을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해 두고, 한쪽 방향 촬영이 다 끝날 때까지는 이미 찍은 물건의 위치를 바꾸지 않아요.
- 거울과 유리 — 비친 모습으로 화면 밖이 들어와요. 거울 각도를 조금 틀거나, 반사에 걸리는 곳까지 드레싱해요.
- 창밖 — 실내 장면이라도 창밖이 보이면 그 풍경이 시간과 장소를 말해요. 세트라면 배경 그림이나 천을 창밖에 걸어요.
- 글자 — 간판, 신문, 달력, 화면 속 글자가 극중 시대·날짜와 맞는지, 상표가 크게 보이지 않는지 확인해요.
원상복구와 안전
- 원상복구 — 처음 찍은 사진을 보며 가구와 물건을 제자리로 돌려요. 벽에 붙인 것은 자국 없이 떼고, 망가진 것이 있으면 숨기지 말고 제작부를 통해 바로 알려요.
- 불에 잘 타지 않는 재료 — 세트와 드레싱 천은 불연·난연 처리된 재료를 쓰는 것이 기본이에요. 뜨거운 조명 가까이에는 천이나 종이를 두지 않아요.
- 통로와 비상구 — 드레싱이나 장비로 소화기, 비상구, 대피 통로를 막지 않아요.
- 높은 곳과 무거운 것 — 높이 단 액자나 선반은 단단히 고정하고, 배우가 기대거나 잡을 가구는 미리 힘을 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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