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무엇을 하나
- 1투자사가 제작비를 대고, 그 대가로 지분이나 수익 배분을 약속받아요.
- 2제작사가 작품을 완성해 완성본과 정해진 범위의 권리를 배급사에 넘겨요.
- 3배급사가 극장·OTT·방송 같은 창구에 작품을 공급해요.
- 4관객이 낸 돈은 창구와 배급사를 거쳐 계약에 정한 순서대로 나눠 정산돼요.
- 제작사 — 기획부터 촬영, 후반, 납품까지 작품을 만드는 책임을 져요. 권리를 처음 갖는 곳이 보통 제작사예요.
- 투자사 — 제작비를 대고 수익을 나눠 받아요. 한 작품에 여러 곳이 함께 투자하기도 해요.
- 배급사 — 개봉 시기와 규모를 정하고, 극장과 상영을 협의하고, 홍보·마케팅을 이끌어요. 투자를 겸하기도 해요.
- 극장 — 상영 공간을 운영하고, 관객이 낸 입장 수입을 배급사와 나눠요.
- OTT·방송사 — 작품을 사 오거나(구매), 처음부터 제작을 맡기고(오리지널·외주 제작) 자기 창구로 공개해요.
구조는 작품마다 달라요. 극장 영화는 투자·배급사가 중심에 서는 경우가 많고, 방송 드라마는 방송사나 플랫폼이 제작비 상당 부분을 대고 권리를 나눠 갖는 구조가 흔해요. OTT 오리지널은 플랫폼이 제작비를 대고 넓은 권리를 갖는 경우가 많아요. 누가 어떤 권리를 얼마 동안 갖는지는 모두 계약에서 정해져요.
창구(윈도) — 어디서, 어떤 순서로
창구는 작품이 관객을 만나는 경로예요. 극장, 건별로 사서 보는 구매·대여, 월 구독으로 보는 OTT, 방송, 그리고 기내 상영이나 교육용 같은 특수 창구가 있어요. 창구를 차례로 여는 것은 앞 창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예요. 극장 개봉 직후에 같은 작품을 집에서 볼 수 있으면 극장에 갈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앞 창구가 끝난 뒤 다음 창구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는 약속을 홀드백이라고 해요. 그 기간은 작품과 계약, 시장 관행에 따라 달라서 이 글에서는 숫자를 적지 않아요. 순서가 뒤집히는 경우도 많아요. OTT 오리지널은 처음부터 OTT로 공개하고, 방송 드라마는 방송과 OTT 공개가 거의 함께 시작되기도 해요.
등급분류 — 왜 필요한가
한국에서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하거나 비디오물로 유통하려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는 것이 원칙이에요. 등급은 관람할 수 있는 나이를 정해 관객이 작품을 고를 때 기준이 되고, 극장과 플랫폼은 등급에 맞춰 관람을 제한해요. 신청 방법과 제출물, 처리 기간은 위원회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
방송은 방송사가 관련 법령과 심의 규정에 따라 등급을 정해 화면에 표시해요. OTT의 등급 제도는 최근 바뀌어 온 분야라, 공개할 플랫폼과 최신 규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해외로 나가는 작품은 그 나라의 제도를 따로 따라요.
OTT·방송 납품 흐름
- 01납품 목록 받기계약과 함께 받는 납품 목록(딜리버러블)에 영상·소리·자막·서류가 모두 적혀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담당을 나눠요.
- 02기술 규격 맞추기해상도, 프레임레이트, 색 공간, 소리 구성(믹스와 분리 트랙)을 규격대로 마스터해요.
- 03자막·메타데이터·아트워크자막 파일, 작품 소개 문구, 출연진·크레디트 정보, 썸네일과 포스터를 플랫폼이 정한 형식으로 준비해요.
- 04권리 서류음악 사용 목록(큐시트), 원작·장소·초상 사용 허락서처럼 공개해도 된다는 근거를 모아요.
- 05품질 검사 통과받는 쪽이 화면·소리·자막 오류를 검사해요(QC). 지적 사항을 고쳐 다시 내는 시간까지 일정에 넣어요.
- 06공개일 확정검사를 통과하면 공개일과 홍보 일정이 확정돼요. 방송은 편성표에 맞춰 회차별로 넘기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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