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전에 하는 준비
- 대본 타이밍 — 씬마다 걸릴 길이를 재 완성본 길이를 가늠해요. 일정과 대본 분량을 조정하는 근거가 돼요.
- 이야기 속 날짜 — 씬마다 이야기 안에서 며칠째인지 정리해요. 의상과 분장이 언제 바뀌는지 알려 주는 기준이에요.
- 연결 요소 표시 — 씬을 넘나드는 소품, 상처, 날씨처럼 이어져야 하는 것을 대본에 미리 표시해요.
촬영은 대본 순서대로 하지 않아서, 오늘 찍는 컷의 바로 앞 장면을 몇 주 뒤에 찍기도 해요. 그래서 스크립터의 기록은 「다음에 이어 찍을 사람」을 위한 기록이에요. 다른 사람이 읽어도 알 수 있게 약어와 표시를 정해 두고 첫 장에 적어 둬요.
테이크마다 적는 것
| 칸 | 적는 내용 |
|---|---|
| 씬·컷·테이크 | 슬레이트와 같은 번호 |
| 시각·타임코드 | 테이크 시작과 끝, 또는 길이 |
| 렌즈·사이즈 | 렌즈와 샷 크기, 카메라 높이나 무빙 |
| 카메라 롤·사운드 롤 | 원본을 찾는 단서 |
| 판정 | 오케이, 킵, NG와 그 이유 |
| 메모 | 바뀐 대사, 감독의 한마디, 연결 특이사항 |
NG의 이유를 짧게라도 적어 두면 편집에서 큰 도움이 돼요. 연기는 좋았는데 초점이 나간 테이크, 대사는 틀렸지만 표정이 좋은 테이크처럼 부분만 쓸 수 있는 테이크가 많기 때문이에요.
라인드 스크립트
- 1줄 위 번호 — 셋업(컷) 번호예요.
- 2직선 — 그 구간의 인물이 화면에 보여요.
- 3물결선 — 화면 밖이라 소리만 있어요.
- 4줄 끝 막대 — 셋업이 끝난 곳이에요.
라인드 스크립트를 보면 대사 한 줄을 어느 셋업들이 담았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 현장에서는 아직 아무 셋업도 담지 않은 구간을 찾아 빠진 커버리지를 알려 주는 데도 써요. 줄 모양과 표시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니, 범례를 함께 넘겨요.
연결 체크
- 시선과 화면 방향 — 인물이 보는 방향이 앞뒤 컷과 맞는지
- 소품 — 위치, 양(컵의 물 등), 쥐는 손이 같은지
- 동작 — 어느 대사에서 앉고 일어나는지, 문을 어느 손으로 여는지
- 의상·분장 — 단추, 소매, 머리, 땀이나 상처의 단계
- 대사 — 실제로 한 대사가 대본과 다르면 그대로 적기
연결 확인은 미술·의상·분장 부서와 나눠 해요. 스크립터는 「무엇이 언제 바뀌었는가」를 기록하고, 각 부서는 자기 담당 물건을 사진으로 남겨요. 소품 연속성은 미술 부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뤄요.
편집실로 넘기는 기록
- 라인드 스크립트 — 그날 찍은 쪽에 줄을 그은 대본
- 테이크 기록 — 셋업별 테이크와 판정, 메모
- 진행 기록 — 끝낸 씬, 일부만 찍은 씬, 남은 분량
- 연결 사진 — 씬·컷 번호로 이름을 맞춘 사진
진행 기록은 연출부에도 넘겨요. 오늘 끝낸 씬과 남은 분량, 일부만 찍은 씬의 빠진 대사가 다음 일정을 고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에요. 편집실은 이 기록을 촬영 원본과 나란히 놓고 봐요. 원본의 롤 번호와 기록의 롤 번호가 맞지 않으면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하루가 끝나기 전에 카메라 리포트·녹음 리포트와 번호를 한 번 맞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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